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대우조선 비자금 조성 의혹 건축가 이창하, 검찰청 들어서며 "어이가 없다"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남상태(66·구속) 전 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건축가 이창하(60) 디에스온 대표를 11일 소환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07년과 2010년 남 전 사장으로부터 대우조선의 일감을 몰아받아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이 남 전 사장의 비자금 조성에 쓰였는지 이 대표를 조사해 확인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25분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비서 1명과 출두했다. 취재진이 "추가 수입을 통한 비자금 조성이 있었는가" 등을 묻자 “어이가 없다”고 대답했다. 이 대표는 “남 전 사장과는 회사 동료였을 뿐 아무 관계도 아니다”며 남 전 사장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2007년 대우조선의 서울 당산동 사옥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남 전 사장이 이 대표의 회사 디에스온을 시행사로 정해 원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82억여원을 부당하게 지급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2010년 대우조선이 크루즈선을 매입해 선상호텔 사업을 추진할 때도 남 전 사장은 이사회의 승인 없이 디에스온과 인테리어 계약을 체결해 37억여원의 공사비를 지급했다가 감사에 적발된 바 있다.

이 대표는 2006년 자신이 경영하던 주식회사 장유종합건설을 대우조선에 매각한 뒤 남 전 사장의 재직 시절인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대우조선의 계열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관리본부장(전무급)으로 일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대우조선 비리의 한 축으로 보고 지난 8일 대우조선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이 대표의 자택과 디에스온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이 대표는 MBC예능 프로그램 ‘러브 하우스’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으나 2007년 학력 위조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2006년 7월에는 협력업체에 공사도급을 주는 대가로 3억여원을 받아 챙겨(배임수재 등) 2009년 기소돼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송승환 기자 song.seunghwa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