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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국인 해외망명 신청 5만7705명

해외 망명을 신청한 중국인이 최근 만 4년 동안 다섯 배 이상 늘어났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유엔난민기구(UNHCR) 보고서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UNHCR 보고서 “4년 새 5.4배 늘어”

SCMP는 2012년 시진핑(習近平) 정권이 출범한 이래 강화된 인권운동가·법조인·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통제가 망명 증가 추세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의 망명 신청 건수는 2011년 1만617명에서 2015년 5만7705명으로 5.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에 난민으로 분류된 중국인도 19만369명에서 21만2911명으로 11.8% 늘어났다.

SCMP는 지난 20여 년간 중국의 정치가 대체로 안정 상태를 유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추세가 나타난 것은 날로 열악해지는 인권 상황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윌리엄 니 국제엠네스티 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소셜미디어에 대한 검열과 통제를 강화하고 인권 문제를 제기해 온 법조인들을 구속했다. 이런 요인들이 중국인의 망명 신청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국토안전부의 집계에 따르면 2014년 미국에 망명을 신청해 받아들여진 외국인 중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 최근 정정 불안에 휩싸인 이집트나 내전이 계속되는 시리아보다 많았다.

캐나다 난민위원회(IRB)는 지난해 중국 정부로부터 박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신고를 1738건 받았다고 소개했다. 신고 내용은 중국 내에서의 종교 문제와 소수민족 정책, 토지 몰수, 가족 계획 등과 관련한 것이었다. 호주 이민부도 지난해 중국 국적자 146명에게 자국에 거주할 수 있는 보호 비자를 발급했다.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y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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