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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어쩌나, 파운드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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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

여성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가 웃다가 울상이 됐다. 그는 9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우승 상금으로 200만 파운드를 받게 됐다. 하지만 파운드 가치가 떨어지는 바람에 그의 우승 상금을 달러로 환산하면 259만 달러(약 29억7900만원)에 그친다.”라고 전했다. 한 달 전 파운드화 가치였다면 윌리엄스의 우승 상금은 297만 달러였다. 블룸버그는“윌리엄스가 한 달 새에 38만 달러(약 4억3700만원) 정도 손해를 봤다”고 했다.

윔블던 우승 상금 200만 파운드
달러로 바꾸면 4억원 넘게 줄어

영국 파운드화의 다른 이름은 ‘파운드 스털링(pound sterling)’이다. 스털링의 대표적인 의미는 ‘순수한’, ‘믿을 만한’, ‘찬란한’ 등이다. 화폐 역사가들은 18~19세기 파운드의 금 함량이 프랑스 프랑화 등과 견줘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파운드화가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영국인이 지난달 23일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선택해서다. 이날 이후 11일 동안(거래일 기준) 파운드 가치는 달러화에 견줘 10.82%나 곤두박질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파운드화의 가치가 아르헨티나 페소화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기간 동안 페소화는 4.3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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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대상을 바꾸면 파운드화 하락률은 도드라져 보인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정치경제 불안으로 외환위기 증상을 보였지만, 브렉시트 이후 3.13%나 올랐다. 대통령 탄핵사태가 일단락됐다는 안도감에서다. 칠레 페소화도 같은 기간 1.19% 상승했다.

윌리엄스가 상금 200만 파운드를 좀 더 놔뒀다가 달러로 바꾸면 어떨까. 투자은행 골드먼삭스 전망에 따르면 시간이 흐를수록 윌리엄스는 손해다. 골드먼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파운드화의 가치가 앞으로 세 달 안에 1.2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는 1.29달러 수준이다. 앞으로 파운드 가치가 7% 정도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파운드화 가치는 이후에 조금 회복해 6개월 뒤엔 1.21달러, 12개월 뒤엔 1.25달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골드먼삭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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