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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DNA 한양대] 국내 대학 최초 글로벌기업가센터 세워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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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인재개발원은 취업이나 창업활동 지원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경력개발을 돕는다. 사진은 공대 연구실에서 실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 한양대]

한양대는 재학생의 종합적 경력개발을 돕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한창이다.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설립된 ‘한양인재개발원’은 2014년 3월 개원식을 가졌다. 재학생의 취업이나 창업활동만 지원하던 것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경력개발을 돕는 것이 설립 목표다.

지난 2009년 국내대학 최초로 글로벌기업가센터를 개설해 대학생 창업 지원에서 선도적 역할을 했던 한양대가 또 한 번 ‘창의형 인재양성’에 나선 것이다. ‘경쟁력 있는 실용인재 육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한양인재개발원은 취업·창업·리더십 교육과 학생 진로상담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과거 한양리더십센터·글로벌기업가센터·커리어개발센터·한양상담센터에 분산됐던 인재육성 기능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계획이다.

이영무 총장은 취임 일성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의 국제화를 촉진시켜 세계 명문대학을 향한 도약을 이루고, 산학협력과 연구에서도 국제화를 위해 힘쓰겠다”며 “연구의 글로벌화 및 융복합화를 촉진해 연구경쟁력을 최고수준으로 높여 이를 통해 사회에 힘이 되는 산학협력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가 중소기업청의 ‘대학 기업가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대학 기업가센터는 정부의 창업 지원 사업이다. 대학 내 여러 조직에 분산 운영되고 있는 창업 교육, 창업 연구, 창업 네트워킹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양대를 포함해 서울대·KAIST·포항공대 등 모두 6개 대학이 주관대학으로 선정되어 앞으로 대학 내 창업 관련 사업을 주도할 전망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3년간 총 6억~7억원의 국가재정지원금이 투입되며 중간평가를 거쳐 추후 3년이 더 지원된다.

한양대는 지난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에서 한양대 기업가센터 사무소를 열었다. 국내 대학으로는 첫 쾌거로,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청년 기업가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한양대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실리콘밸리 KIC), 캐나다(온타리오 혁신센터), 인도네시아(발리 후붓) 3개국 창업지원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는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 및 뉴욕, 중국 상하이에 현지사무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G2(미국·중국)를 넘어 캐나다를 비롯해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신흥지역으로 진출한 스타트업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해외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동·하계 방학부터 실리콘밸리 KIC와 함께 우수 학생창업자를 선발해 실리콘밸리의 유명 창업지원기관과 연계한 대학벤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또 한-캐나다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타리오 혁신센터(Ontario Centres of Excellence)와 함께 양 기관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투자 등 핵심 자원과 지식을 공유하고, 투자자 및 멘토링 등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신흥국으로 진출하길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후붓(Hubud) 창업지원 전문기관과 손잡고 올해 7월부터 학생창업자의 경우는 해외창업인턴십 프로그램을, 일반 스타트업의 경우는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프로그램을 함께 개발 해 운영키로 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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