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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 일본계 여성과 세번째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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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펠레 페이스북]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76)가 9일(현지시간) 일본계 여성과 결혼했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펠레가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주(州) 해변도시 과루자에서 일본계 여성 사업가인 마르시아 시벨리 아오키(50)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펠레도 이날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정한 사랑(amor definitivo)’이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케이크를 자르는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친척과 친구 등 12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2008년 뉴욕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2010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펠레는 2012년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행사에서 아오키를 애인으로 처음 소개했다. 아오키가 축구장이나 파티 등 공식석상에 펠레와 함께 나타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최근 몇년 새 건강이 나빠진 펠레가 병원에 갈때도 아오키가 동행했다고 한다. 펠레는 신장 결석 수술, 전립선 요도 절제 수술, 척추 수술을 받았고 이후 통원 치료중이다.

펠레는 이번이 세번째 결혼이다. 1966년 로즈메리 촐비와 결혼해 1남2녀를 낳고 82년 이혼했다. 94년엔 아실리아 레모스 세이사스와 결혼해 2008년 이혼했다. 아실리아는 쌍둥이 형제를 낳았다.

본명이 에지손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인 펠레는 브라질에 월드컵 우승을 3차례 안긴 축구계의 전설이다.

56년 브라질 프로축구팀 산토스에서 데뷔해 77년 은퇴할 때까지 1363경기에서 1281골을 터트렸다. 57년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돼 국가대항전에서 91경기 77골을 기록했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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