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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한 마리 2233~2666kcal, 하루 열량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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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달음식’으로 인기있는 치킨의 열량과 나트륨이 건강에 부담을 줄 정도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프라이드치킨 한 마리의 열량은 평균 2233kcal로 성인 남성의 하루 섭취 열량 권장량에 맞먹고, 나트륨도 하루 권장량을 넘어섰다. 특히 매운맛 양념치킨은 반 마리만 먹어도 나트륨·포화지방·당류가 하루 권장 섭취량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프랜차이즈 치킨 11개 브랜드의 22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중량·안전성과 매운맛 성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교촌치킨 굽네치킨 네네치킨 또래오래 맘스터치 멕시카나 비비큐 비에이치씨 처갓집양념치킨 페리카나 호식이두마리치킨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치킨 한 마리의 평균 열량은 프라이드치킨이 2233kcal, 매운맛 양념치킨이 2666kcal였다. 모두 우리나라 성인 하루 에너지 필요량 2000kcal를 훌쩍 넘는다. 구운 양념치킨 열량은 1097kcal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이 역시 ‘한끼=하루치 열량’이다.

나트륨과 포화지방도 심각하다. 프라이드치킨 한 마리에 든 나트륨은 평균 2290mg으로 하루 기준치 2000mg을 넘고, 포화지방도 28.3g으로 하루 기준치(15g)를 크게 웃돈다. 특히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매운맛 양념치킨의 경우 한 마리당 나트륨은 3989mg, 포화지방은 29.1g, 당류는 64.7g이었다. 세 항목 모두 반 마리만 먹어도 하루 기준치에 달하는 수치다.

항목 별로 보면 열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bhc의 매운맛양념치킨으로 한 마리당 3589kcal였다. 한 마리당 나트륨 함량은 맘스터치의 매운양념치킨(5630mg), 포화지방은 네네치킨의 쇼킹핫양념치킨(43.7g), 당류는 처갓집양념치킨의 매운불양념치킨(95.5g)이 1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 마리당 열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굽네치킨의 굽네오리지널로 1083kcal로 나타났다. 페리카나 후라이드치킨은 한 마리당 나트륨(1588mg)과 당류(0.6g)함량이 가장 낮았다. 포화지방이 가장 낮은 치킨은 굽네치킨의 굽네볼케이노(13.5g)로 나타났다.

매운맛양념치킨의 매운맛 성분 함량은 제품 별로 최대 3.6배나 차이가 났다.

매운맛의 주성분인 캡사이신류의 함량은 또래오래의 리얼핫양념치킨이 2.9mg으로 가장 높았고, 호식이두마리치킨의 매운양념소스치킨이 0.8mg으로 가장 낮았다. 튀김기름 관리는 조사대상 전 제품이 양호한 편이었다.

소비자원은 “매운맛양념치킨의 경우 반 마리만 먹어도 나트륨과 포화지방 등이 하루 영양성분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조업체는 해당성분 저감화 노력이 필요하고 소비자도 먹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킨을 먹을 때 토마토·당근·양파 등 나트륨 배출 기능이 있는 칼륨이 많이 함유된 채소를 같이 먹을 것을 권유했다.

소비자원은 조금이라도 열량과 지방을 덜 섭취하기 위해선 “튀긴 것 보다 구운 치킨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튀긴치킨을 선택했다면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는 ‘치맥’습관에 대해 “단백질이 많은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으면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어 통풍성 관절염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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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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