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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유출 막아라 직원 7068명에게 자사주 5500만원씩


중국의 대표적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의 마화텅(馬化騰) 최고경영자(CEO)가 또 한번 주머니를 활짝 열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텐센트가 직원 7068명에게 주식 1493만주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일 텐센트 주가는 177홍콩달러를 기록했다. 마 회장이 보너스로 지급하는 주식 평가액은 26억4261만 홍콩달러(3941억원)에 이른다. 1인당 약 5575만원 가량을 받는 셈이다. 자사주 지급 대상자는 텐센트 임원과 고위관계자, 주요 주주를 뺀 일반 직원이다. 텐센트는 5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격려금 명목으로 자사주 지급을 결정했다.


마회장의 화끈한 보너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직원 3315명에서 4128만주를 성과급으로 나눠줬다. 잇따른 자사주 지급은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보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다.


마 회장이 1988년 중국 선전에 세운 텐센트는 중국 최대 메신저 기업이자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회사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와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百度)와 함께 중국 3대 인터넷 기업으로 불린다.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메신저 위챗(We Chat·微信·웨이신)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월 평균 이용자가 6억명에 이른다. 99년 출시한 개인용컴퓨터(PC) 메신저 큐큐(QQ)의 월 사용자는 8억명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텐센트의 매출은 164억 달러에 이른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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