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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대응책 아쉬워


중앙SUNDAY 7월 3일자는 1면에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발생한 테러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3면에서 소프트 타깃 테러의 전 세계 확산에 대한 분석기사는 이슬람국가(IS)의 행적을 정리해 과거 테러와 이번 사건과 비교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브렉시트 후속 상황에 대해 1·4·5면에 걸쳐 다양한 의견과 전망, 국내 전문가들의 대담이 입체적으로 다루어졌다. 브렉시트로 촉발된 유럽연합(EU)의 위기가 오히려 유럽의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평가와 EU가 직면한 도전과 불확실성에 대한 내용이 균형 있게 소개돼 유익했다. 하지만 5면에서 정치경제적인 변수에 따라 향후 상황이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변수 나열에만 그친 부분은 아쉬웠다. 한국의 구체적 대응책을 세계 질서의 상황 변수에 따른 시나리오 별로 제안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포장마차를 관광자원으로 바라본 10면 ‘한류 2.0시대’ 기획 기사도 흥미로웠다. 우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K-패션이나 K-푸드에만 매달려 세금을 낭비하고 있지만 정작 외국인들은 오히려 거리 음식이나 스트리트 패션을 더 좋아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필자도 해외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할 때 현지 거리 음식이나 야시장 체험을 즐긴다.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도 보다 한국적이며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거리 문화를 선호할 것이라 생각한다. 한류 드라마에서 서민의 애환, 혹은 실연의 아픔을 달래고자 배경으로 등장하는 포장마차가 앞으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새로운 한류 콘텐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8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6’ 기사에서 현장감 넘치는 소개와 부쩍 성장한 중국기업들의 활약상이 인상 깊었다. 하지만 중국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진 기사였다 하더라도 행사에 참여한 한국 기업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 궁금증이 남았다. 중국의 급속한 성장에 비해 한국의 위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혹은 이번 행사에 국내 기업들이 어느 정도 참여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덧붙여졌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S매거진은 이슈로 호림박물관의 기획특별전에서 소개된 근대 서화와 그림을 다뤘다. 평양과 개성을 중심으로 하는 관서화단이 서울과 다른 화풍을 띄게 된 배경과 근· 현대 한국 미술계에 대한 내용은 흥미로웠다. 다만 여러 화가들 이름을 나열하는 설명방식에선 다소 지루함을 느꼈다. 또 화가의 이름과 호를 번갈아 사용하는 바람에 글을 읽을 때 혼란스러웠다. 앞으로 이러한 부분에서 일관성이 있어야 독자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홍승연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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