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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디이스 그룹 창업주' 전락원 회장 별세

파라다이스 그룹 창업주 전락원 회장이 3일 오전 3시30분께 서울 현대아산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고인은 지난 5월 미국에서 귀국 후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치료를 받아왔다.

전 회장은 1927년 5월 16일 함경도에서 태어났고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 뒤, 67년 올림포스관광호텔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70년 월간 <동서문학> 발행인, 72년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78년 대한스키협회 회장과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상임위원을 맡았다. 고인은 생전 선친인 전주부 목사가 1963년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설립한 덕장교회에 매주일 가족과 함께 다녔다.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크리스천 인재를 양성하는 육영사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6월에는 그룹 산하 장애인 복지 관련 비영리법인인 파라다이스복지재단에 83만4000주를 증여하는 등기업활동으로 얻은 이윤을 사회에 환원해왔다. 유족으로는 필립 전(㈜파라다이스 부회장), 원미, 지혜 씨가 있으며,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명예회장인 원로수필가 전숙희 씨(85)는 전 회장의 누이로 현재 한국현대문학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장례는 4일장으로 정원식 전 국무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아 회사장으로 치러지게 된다. 운구는 오는 6일(토) 오전 7시30분 발인해 9시 고인이 생전 이사장으로 재임한 경기도 의왕시 소재 계원조형예술대학교 우경예술관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장지인 경기도 광주 선영으로 향할 예정이다.

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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