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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표절"… 국가적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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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무역투자진흥청 `크레아티브 프랑스(CREATIVE FRANCE)` 로고(위)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 [사진출처=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대한민국의 새 국가브랜드로 지정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프랑스 무역투자진흥청(Business france)가 진행하고 있는 ‘크레아티브 프랑스(CREATIVE FRANCE)’ 캠페인을 표절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크리에이티브라는 것이 국가명 앞에 온 것과 빨강과 파랑을 쓴 것은 명백한 표절”이라며 “표절된 슬로건에 크리에이티브(창의)라는 말이 들어있는 것이 참으로 비극적인 한국으로 부끄럽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디자이너라는 사실이 부끄럽고 문화장관이 제 직속후배라는 사실이 부끄럽다”며 “최종 결정했을 대통령이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35억원이 들어갔고 앞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홍보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며 “리우올림픽, 평창올림픽에서 사용한다고 하지만 당장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의 문제제기를 들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가 브랜드 설정하면서 타국에 있는 디자인과 이미 있는 이름 베꼈다는 것은 국가적 망신”이라며 “이 문제 대해선 반드시 책임 물어야 한다. 반드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도 ”시간 내서 비평을 쓰려고 했는데 점입가경”이라며 “이 일(표절)로 장관 한 분 날라가게 생겼다. 돈은 둘째치고 나라망신은 어떻게 하냐”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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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로 사용되던 다이나믹 코리아(DYNAMIC KOREA)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일 발표한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다. 2002년 만들어진 국가브랜드인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 대신 국가브랜드로 사용되게 된다. 문체부는 지난해 추진단을 구성해 3만여건의 공모작과 ‘한국다움’에 대한 127만여 건의 키워드를 분석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최종 선정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엔 한국인의 창의성과 현실을 뛰어넘는 미래지향적 가치가 함께 담겼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① 새로운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② 문체부,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표절 주장에 반박 … 전문가 의견은?


문체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 “'Creative France' 캠페인 로고와의 유사성에 대해서는 사전에 디자인 전문가들의 검토를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프랑스의 경우는 첨단기술, IT 기업 등을 타겟으로 프랑스의 창의성을 부각한 글로벌 비즈니스 캠페인 슬로건이고,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국민들의 의견을 모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국가브랜드 슬로건‘을 제시한 것”이라며 “프랑스와 우리의 경우는 성격과 내용이 다르고, 크리에이티브는 이미 많은 나라에서 정책명이나 프로젝트명으로 사용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고의 형태적 유사성에 대해서는 “양 국가의 국기에 적,청,백색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활용한 로고의 색상에 유사한 점이 있다”면서도 “Creative Korea의 경우, 지난 해부터 진행한 1차아이디어 공모 ‘한국다움’ 이벤트의 태극페이퍼에서부터 일관되게 빨강과 파랑을 사용해 왔다”고 해명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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