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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장마철 이색 우산들의 행진

비가 계속되는 장마입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6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7일 이후에는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장마철에 우산은 필수품입니다. 구글 검색으로 우산(Umbrella)을 검색해 봤습니다. 다양한 우산이 나옵니다. 기능을 더하거나(심지어 칼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특색있게 디자인한 우산들입니다. 상품화가 되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것도 있고 아직 준비 중인 것도 있습니다. 비가 많은 영국의 제품이 자주 보입니다.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만든 제품도 있습니다. 한 번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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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하늘 우산(Sky Umbrella)
연일 찌푸린 하늘이 계속되는 장마는 사람들을 우울하게 합니다. 검은 색 우산은 답답한 가슴을 더욱 어둡게 만들죠. 이때 푸른 하늘이 인쇄된 우산을 들면 어떨까요? 디자이너 티보 칼맨(Tibor Kalman)이 1992년 디자인한 하늘우산은 지금까지도 인기가 이어지는 우산입니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온라인 샵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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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그만 내려요’
연일 계속된 비가 짜증이 납니다. 하늘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합니다. 욕을 하지만 비 맞기는 싫습니다. 우산에 손가락 욕 모양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이 우산, 사람을 향하면 좀 곤란할 것 같은데요. 아, 인도에 서있는 사람에게 갑자기 물벼락을 일으키며 지나가는 자동차를 향해 보여주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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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속 100km 바람도 견딥니다. 센즈 우산((Senz Umbrella)
태풍이 다가오면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붑니다. 강한 바람은 우산을 뒤집어버려 낭패를 보게 합니다. 2006년 네덜란드의 센즈(SENZ)사는 델프트 공과대학과 공동연구해 특이한 모양의 우산을 개발합니다. 센즈 우산(Senz Umbrella)은 비대칭 유선형 모양이어서 강한 바람이 흘러서 지나갑니다. 무려 시속 100km의 바람도 견뎌낸다고 하네요. 아래 사진은 시험하는 모습인데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우산이 아래 위로 흔들리면서 뒤집히지 않는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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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이 써도 괜찮아요.‘ 2인용 우산
비가 온다고 데이트 안 할 수는 없습니다. 그녀를 위해 내 한쪽 어깨는 흠뻑 젖어 버립니다. 이런 연인들을 위한 우산입니다. 일반 우산의 두 배에 달하는 120cm 크기이기에 두 사람 모두 비를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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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멍이도 비 맞기 싫어요.
애완동물은 이제 가족과 같습니다. 함께 산책을 하고 싶지만 비가 옵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우산입니다. 우산대와 손잡이가 목줄 역할을 합니다. 귀여운 강아지도 비를 맞지 않고 산책할 수 있습니다. 쇼핑몰에서는 이 제품과 함께 인기 판매제품이라며 모자형 우산을 소개했습니다. 한 손이 강아지를 잡고 있기에 또 다른 우산을 들기는 불편합니다. 그래서 모자형 우산도 함께 잘 팔린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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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자형 투명 우산
모자형 우산입니다. 초등생이 사용하기에 편하고 연인끼리 손을 잡고 다닐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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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복 헬멧 형 우산
아예 우주인이 쓰는 우주복 헬멧 모양처럼 만들었습니다. 편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고 자전거를 탈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우산 아랫부분은 홀딱 젖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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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바이 헬멧 형 우산
오토바이 헬멧 모양의 우산입니다. 들고다녀야 하지만 독특한 모양으로 인해 주목을 받을 듯합니다. 상의 부분은 확실하게 비를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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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원형 투명 우산과 새장 우산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도 사용한 반원형 투명 우산입니다. 여왕은 입는 옷의 색에 따라 하단의 색을 맞춘 우산을 사용합니다. 반원형 투명 우산의 특징을 이용해 언뜻 새장처럼 보이도록 만든 우산도 있습니다. 철망과 새를 그려 넣어 착시를 일으키도록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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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우산
영화 배트맨에 등장했던 우산입니다. 악당인 펭귄맨이 사용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 모양의 우산입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우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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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글둥글한 우산
우산 모서리에 뾰족하게 나온 우산살이 붐비는 도시에서는 불편합니다. 그래서 아예 우산살이 나오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인 모양도 둥글둥글하게 다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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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모양 우산
우중충한 날씨를 화사하게 바꿔 줄 우산입니다. 마치 커다란 꽃이 활짝 핀 것처럼 보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 우산을 들고다닌다면 비 오는 날 붐비는 도심이 꽃밭처럼 보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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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트 우산
사랑을 하면 세상 모든 것이 사랑스럽게 보인다죠? 우산도 그렇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아예 하트 모양 우산입니다. 사랑이 활활 타올라 붉은 마음인가요? 아니면 사랑이 깨져 검은 마음이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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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형 우산
친구 간에 우정을 높이 쌓아 올리듯이 우산도 높은 것을 마련했습니다. 뭐 연인 간의 사랑도 높이 쌓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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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설 수 있어요’
실내에 들어선 뒤 우산 걸이가 없다면 우산을 벽에 기대든가 해두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우산은 혼자서도 설 수 있습니다. 한 회사는 손잡이 부분을 이용했고 다른 회사는 우산꼭지 부분을 이용해 세웠습니다. 어느 쪽이 더 유용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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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워도 괜찮아요. 조명우산
어두운 밤길도 이젠 걱정 없죠. 내 우산은 빛을 내니까요. 우산대가 마치 스타워즈의 광선검처럼 빛이 납니다. 다른 하나는 우산 살 윗부분에 조명기구가 있어 전체적으로 환하게 비춥니다. 광선검 스타일은 어린이들이 더 좋아할 듯합니다. 어두운 거리를 걸을 때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으니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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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도 마시고 싶네요.
요즘은 식사 후 커피 마시는 것이 일상화되었습니다. 비 올 때 들고 나온 커피잔과 우산을 함께 들고 가기는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한 손은 우산, 한 손은 커피잔, 이때 휴대전화까지 울리면 참 난감합니다. 그래서 만들었네요. 커피 홀더를 우산 손잡이에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은 우산이 기울어지면 커피가 쏟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14년 인터넷에서 기금을 모금했던 우산용 커피잔 홀더입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우산에 설치해 사용합니다. 장점은 항상 커피잔이 똑바로 설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커피가 쏟아질 우려가 없습니다. 그런데 펀딩에 실패했네요. 왜 실패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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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접는 우산 UnBrella
일본의 히로시 카지모토(Hiroshi Kajimoto)가 디자인한 거꾸로 접는 우산입니다. 거꾸로 접기 때문에 승용차 운전자가 승차하면서 우산을 쉽게 접어 넣을 수 있습니다. 접으면 비에 젖은 면에 안쪽 면이 되고 외부 면에 물기가 없어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접은 채로 세워 놓을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좀 비싸 26만 원 정도 합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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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체를 완벽하게 보호한다. ‘Superbrella’
거칠게 비가 내릴 때 우산을 쓰면 머리만 피할 수 있고 몸통은 대부분 젖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슈퍼브레라입니다. 총 5개의 우산을 합친 형태입니다. 좀 불편해도 옷은 확실하게 젖지 않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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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절 우산(Polite Umbrella)
복잡한 도심에서 우산이 마주치면 서로 불편합니다. 이때 우산살이 부딪치지 않도록 접어주는 기능이 첨가된 우산입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백주연 디자이너가 만든 우산입니다. 손잡이 밑 부분을 아래로 잡아당기면 우산살이 아래로 휘어지면서 우산 폭이 좁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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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모양 우산
우산 손잡이는 약간만 변형하면 다른 느낌의 우산이 됩니다. 그래서 다양한 무기 모양 손잡이를 가진 우산이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일본도의 손잡이 모양 우산입니다. 끈을 달아 우산을 등에 메게 되면 영락없는 일본도 모양이 됩니다. 그런데 진짜 칼이 내장된 우산도 있습니다. 우산대에서 손잡이를 빼내면 날카로운 칼이 나옵니다. 이 우산을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을 것 같네요. 또 우산 손잡이를 손가락에 끼우고 주먹을 휘두르면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우산도 있습니다. 권총모양 손잡이를 가진 우산도 있습니다. 미국처럼 총기사고가 많거나 테러 위협이 고조된 유럽도시에서 사용하면 자칫 경찰의 총알세례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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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자 우산 the Chair Umbrella
일본에서 만든 의자 우산 일명 체어브레라(Chairbrella)입니다. 가지고 다니다가 잠시 앉고 싶을 때 사용하면 됩니다. 손잡이 부분을 펼치면 엉덩이를 걸치고 앉을 수 있습니다. 노약자가 사용하기보다는 건강한 사람이 잠시 다리를 쉴 용도로 사용하면 될 듯합니다.

글=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사진=각 업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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