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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5연패 탈출…이호준 "내일 두산전은 결승전"

프로야구 NC가 선두 두산을 꺾고 5연패를 탈출했다. 해결사는 맏형 이호준(40)이었다.

2위 NC는 29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0-4로 이기고 승차를 5경기로 줄였다. 15연승을 달렸던 NC는 최근 6경기에서 1무5패로 부진했다. 선발 투수진이 무너졌고, 10개 팀 중 가장 막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중심타선 '나테이박(3번 나성범-4번 테임즈-5번 이호준-6번 박석민)' 방망이가 침묵했다. 5연패 동안 나테이박이 올린 타점은 3개에 그쳤다.

하지만 우승후보 NC는 쉽게 쓰러지지 않았다. NC 선발 스튜어트는 5이닝 동안 1개의 홈런을 비롯해 6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4실점(3자책점)으로 막고 시즌 7승(4패)째를 올렸다. 나성범·테임즈·이호준은 8점을 합작했다. 특히 이호준은 5타수 2안타(1홈런)·5타점·1득점으로 활약했다. NC는 3회 초 이호준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갔다. 4회에는 이종욱·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득점 기회에서 나성범이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이어 테임즈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두산 좌완 에이스 장원준은 4이닝 4실점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호준은 4-1로 앞선 6회 초 바뀐 투수 이현호의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호준은 경기 후 "1·2위 경기인데 어제 대패(3-12)를 당한 것에 화가 났다. 오늘 무조건 연패를 끊자는 생각을 했다. 내일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야구는 연승과 연패를 다 할 수 있지만 최근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팬들에게 죄송했다. 오늘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두산은 사사구 11개를 남발했지만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6회 말 김재환이 스튜어트를 상대로 3점 홈런(시즌 20호)을 터뜨렸다. 김재환은 홈런 1위 테임즈(22홈런)를 홈런 2개차로 쫓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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