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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영 (주)금영 전 대표 60억 횡령·배임 구속기소

국내 대표적 노래방 반주기 업체인 ㈜금영의 김승영(68) 전 대표가 회삿돈 60여억원을 빼돌려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관혁)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김 전 대표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2009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이 회사 회장으로 있으면서 회삿돈 60억원을 빼돌려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김 전 대표는 노래방 반주기 시장 점유율 2위인 A사와 체결한 인수 가계약이 파기되면서 받은 위약금 25억원을 개인 채무를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 전 대표는 투자 실패로 상환능력이 없는 본인 소유 부동산 업체에 21억원을 부당지원하고 허위 직원 2명의 급여 명목으로 10억원, 회삿돈 3억원을 개인 세금을 내는데 쓴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대표의 횡령·배임 범행과 무리한 투자 등으로 국내 노래방 반주기 시장 점유율 70%, 연매출 700억원 규모였던 금영은 지난 2월 말 신설 회사에 노래방 반주기 사업 전체와 상호를 양도하면서 사실상 문을 닫았다.

부산=강승우 기자 kang.seu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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