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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혼란중 주한 英·EU 대사, 한자리에 모인 까닭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로 인한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한 영국 대사와 주한 EU 대사가 29일 한자리에 모였다. 외교부 임성남 1차관과 공동으로 면담하면서다.

찰스 헤이 영국 대사와 게하르트 사바틸 EU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찾아 임 차관을 만났다. 당초 이날 오전 사바틸 대사만 임 차관을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두 대사가 함께 외교부를 방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임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영국 국민의 결정을 존중한다. 투표 결과와 상관 없이 영국과의 포괄적·창조적 동반자관계를 계속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헤이 대사는 “영국은 한국과 EU의 동료들과 함께 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현 (한·EU) FTA의 효력은 유지된다. 다른 것으로 대체되겠지만, 당분간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사바틸 대사도 “한·EU 간 협정 개정으로 실질적 내용이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유럽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임 차관과 양 대사는 브렉시트와 무관하게 양자관계를 계속 심화, 발전시켜 나가자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특히 EU의 독자적인 대북제재 이행을 포함해 북핵 및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한 한·영 및 한·EU 간 굳건한 공조를 지속, 유지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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