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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美서 위험한 서랍장 2900만 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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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서랍장의 위험성에 대해 발표 중인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위원장 엘리엇 카예 [AP=뉴시스]

다국적 가구기업 이케아가 미국에서 서랍장 2900만 개를 리콜하겠다고 2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셀프조립ㆍ시공을 하면서 벽에 고정되지 않은 서랍장이 앞으로 쉽게 넘어져 유아가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많은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미국에서 4세 미만의 유아 6명이 이케아 서랍장에 깔려 사망했다. 문제의 서랍장들은 모두 벽에 고정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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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서랍장 위험성을 보여주는 CPSC 직원 [AP=뉴시스]

지난해 7월에도 이케아는 셀프조립ㆍ시공의 문제로 리콜을 해야 한다는 논란이 제기됐지만 이를 거부하고 벽 고정장치를 가구 구매 고객에게 제공했다. 그러나 올해 2월 미네소타에서 갓난 아기가 넘어진 서랍장에 깔려 숨지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이케아는 미국에서만 2002년 1월에서 2016년 6월 사이 제조된 리콜 대상 서랍장에 대해 가정방문을 통해 가구를 회수하고 환불해주거나 벽 고정 장치를 무료로 설치해주겠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서랍장에는 한국에서도 인기리에 판매 중인 ‘말름’ 시리즈 서랍장이 포함됐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앞으로 넘어진 말름 서랍장에 깔려 유아 3명이 숨졌다.

이케아는 캐나다에서도 앞으로 넘어질 위험이 있는 서랍장 660만개를 리콜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과 캐나다 이외 국가에서는 리콜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도예리 인턴기자
do.yer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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