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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헬기 비상 착륙…"매뉴얼 따른 대처가 대형사고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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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크 헬기 [사진 전북소방본부]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소속 시누크 헬기(HH-47)가 28일 전북 임실군 오수면의 한 하천 모래밭에 불시착했지만 조종사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탑승 장병 32명 모두 무사히 부대로 복귀했다.

공군본부는 29일 "조종사 임모(41) 중령과 강모(27) 대위가 헬기의 오일 계통 결함으로 경고등이 켜지자 비상 매뉴얼에 따라 비행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판단해 예방 착륙했다"고 밝혔다. 임 중령 등은 사고 예방 절차에 따라 민가 피해나 항공기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하천변에 헬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켰다. 부대와 교신 후 비상 착륙까지 5분도 채 안 걸렸다.
 
이들의 신속한 대처로 헬기에 타고 있던 영관급 장교와 병사 등 32명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기체 파손도 없었다. 공군은 원인 규명과 기체 점검을 위해 청주 부대에서 정비요원 2명을 현장에 보냈다. 헬기는 오일을 보충한 뒤 비상 착륙 4시간여 만인 오후 9시쯤 이륙해 무사히 부대로 복귀했다.
▶ 관련기사
① 공군전투기 버드스트라이크로 보조연료통 추락…인명 피해 없어
② 안동대 옆 하천에 공군기 비상착륙


방광선 공군본부 공보과장은 "이번 예방 착륙은 엔진이 꺼지는 심각한 사안은 아니었지만 조종사들의 침착한 대처로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실=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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