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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변신 오승환…만루위기 자초했지만 1이닝 무실점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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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중앙포토]

마무리 투수로 승격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첫 9회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오승환은 29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팀이 8-4로 앞선 9회 말 구원 등판, 1이닝 2피안타·1볼넷·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62까지 낮췄다. 오승환은 최근 부진에 빠진 트레버 로젠탈을 대신해 임시 마무리를 맡게 됐다. 이날은 마무리 임무를 맡은 뒤 첫 등판이었다. 그러나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티안 콜론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드루 부테라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어 휘트 메리필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줘 1사 만루가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알렉스 고든을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고, 캔자스시티 4번 타자 에릭 호스머에게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1루 주자를 잡고 팀의 8-4 승리를 지켜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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