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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병 흡연율 30%이하로 낮춘다

국방부는 7월부터 익명신고 시스템을 도입한다. 국방부 당국자는 "내부제보를 활성화해 부패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익명이 보장되는 외부 민간 전문기관의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IP추적방지로 익명성이 보장되고, 보안이 강화된 외부 전문기관에 신고접수를 위탁해 신고자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내부전산망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내부공익신고시스템은 신고자를 파악할 수 있어 2008년 이후 신고건수가 5건에 불과했다.

다음달부터 시행하는 익명신고시스템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익명신고시스템 도입으로 신고문화를 정착하고,부패행위의 조기 발견과 선제적 대응으로 부패행위로 인한 국방예산 낭비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사철을 앞두고 각종 투서가 난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밖에 국방부는 군인 상호간 폭행이나 협박죄의 군형법상 처벌 특례 조항을 신설해 피해자의 의사에 상관없이 병영내에서 발생한 폭력가해자에 한해 처벌토록 했다. 또 장병들의 금연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현재 40%인 장병들의 흡연율을 성인 남성 흡연율 수준인 30%로 낮추기 위해 강도높은 금연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며 "전 소대원이 금연하는 부대를 선정해 성공때 포상하거나 휴대 및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병사들의 입대전 평균 흡연량인 하루 7개비 이하로 낮춘다는 얘기다.

군은 개인이 금연의지를 실천할 수 있도록 금연상담과 금연치료제 처방, 대대급 이상의 부대는 부대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선포해 흡연구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군의관이 없어 의료 진료를 받기 어려운 격오지 부대의 장병들을 위해 원격진료장비를 이용한 화상 진료를 지난해 40곳에서 63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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