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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눈 맞추려고 기꺼이 무릎 꿇은 최재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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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최재천 원장이 초등학생 어린이에게 상을 건네주기 위해 무릎을 꿇고 눈을 맞추고 있다.


상장을 든 반백의 어른이 무릎을 꿇고 아이와 눈을 맞춥니다. 쭈뼛거리던 아이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최근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사진의 주인공은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입니다. 

지난 15일 오후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이 ‘우리 들꽃 포토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이 우리 들꽃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자연을 대하는 마음이 담긴 에세이 공모작을 시상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이 직접 나와 수상자들에게 상을 전달하며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대부분의 수상자들은 중·고등학생이었는데요. 가족부문 장려상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수상자로 나왔습니다. 꼬마 아이를 본 최재천 원장은 무릎을 꿇고 아이에게 상장을 전달했습니다.

권위있는 어른이 아이에게 눈을 맞추기 위해 무릎을 꿇은 모습은 SNS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국립생태원 페이스북 페이지엔 “정말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원장님의 저 모습에 진심과 자연스러움이 느껴집니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최 원장은 페이스북 댓글에서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작은 아이가 큰 아이들 숲에서 당황해 하길래 그냥 순간적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녀석이 배시시 웃더군요. 귀엽게”

국립생태원은 당시 분위기에 대해 “시상식에 있던 사람들도 최 원장의 행동에 모두 감탄하고 놀라는 반응이었어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상식이 진행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천 원장은 이화여대 석좌교수이자 국립생태원 원장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꼽히는 진화학자이자 생태학자입니다. 그런데도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아이를 위해 기꺼이 무릎을 꿇는 최 원장의 모습에서 배려와 겸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예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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