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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7타점, 두산 ‘6월의 한국시리즈’ 먼저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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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프로야구 선두 두산이 ‘6월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NC를 대파하며 시즌 50승(1무21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니퍼트의 호투와 민병헌의 맹타에 힘입어 12-3으로 이겼다. 두산은 2위 NC를 5연패에 빠뜨리며 승차를 6경기로 늘렸다. 아울러 두산은 지난해 9월 22일부터 화요일에 열린 13경기를 모두 이기는 진기록도 세웠다.

초반 주도권은 NC가 잡았다. NC는 1회 초 무사 만루를 만들며 니퍼트를 흔들었으나 테임즈의 뜬공과 박석민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2회 초 조영훈의 솔로홈런으로 앞선 NC는 4회 초 무사 만루에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0-2이던 4회 말 반격을 시작했다. 무사 1·3루에서 민병헌이 NC 선발 이민호로부터 동점 2루타를 날렸다. 민병헌은 에반스의 희생플라이 때 역전 득점을 했다. 5회에는 김재환·에반스·오재원의 연속 적시타가 나왔고, 6회에도 에반스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했다. 7회에는 민병헌의 3점 홈런이 터졌다. 민병헌은 한 경기 개인 최다인 7타점(5타수 3안타)을 올렸고, 니퍼트는 6이닝 동안 7피안타·2실점(1자책)으로 다승 선두(11승)를 지켰다.

일찌감치 양강 체제를 만든 두산-NC의 대결은 ‘6월의 한국시리즈’로 불렸다. 상대전적 3승3패 상황에서 두산은 니퍼트에 이어 장원준(29일)·보우덴(30일)을 차례로 대기시키며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NC와의 맞대결에서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의지다.

15연승이 끝난 뒤 1무4패 부진에 빠진 NC의 더그아웃 분위기는 다소 무거웠다.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한 달 이상 빠진 해커에 이어 또 다른 선발 이태양이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이탈했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졌다. 결국 NC는 마운드 싸움에서 완패하며 첫 경기를 내줬다.

광주에서는 KIA가 LG를 11-2로 이겼다. 나지완이 4회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이홍구가 6회 2점홈런에 이어 8회 만루포를 터뜨렸다. KIA 타선은 이날 장단 13안타로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5연승을 달린 KIA는 LG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수원에서 SK는 3·5·6회 3연타석 홈런을 날린 최승준의 홈런을 앞세워 kt를 11-1로 크게 이겼다. SK 선발 윤희상은 7이닝 5피안타·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28일)

▶한화 13-3 넥센 ▶LG 2-11 KIA ▶NC 3-12 두산

▶SK 11-1 kt ▶삼성 4-7 롯데<연장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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