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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체감경기 비관적…중소기업 전망도 나빠져

소비자도 중소기업도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조선·해운 구조조정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고 있는 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대외 충격이 이어지고 있어 경제주체의 심리가 개선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로 5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지수는 2월 98에서 3월 100, 4월 101로 두 달 연속 올랐다가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5월에 99로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도 나빠졌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한 달 전보다 2.2포인트 하락한 87.9를 기록했다. 이 지수 역시 100보다 높으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기중앙회 이창희 조사연구부장은 “미국 금리 인상, 브렉시트 등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가 다가온 점이 전망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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