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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격호 총괄회장, 그동안 치매약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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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62)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중앙포토]

성년후견인 재판을 받고 있는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최근 몇 년간 치매약을 복용해 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62)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 측 관계자는 28일 “신 총괄회장이 그동안 치매약을 복용해 왔다”고 밝혔다.

SDJ 측이 신 총괄회장의 치매 여부에 대해 긍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총괄회장의 상태에 대해 그동안 SDJ 측은 “정신 상태는 문제 없다”는 입장을, 롯데그룹은 “정신 상태가 온전하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신 총괄회장이 먹고 있는 약은 대웅제약의 ‘아리셉트’로 주로 치매 환자가 먹는 약이다. 약학정보원 의약품 사전에 따르면 이 약은 하얀색의 원형 코팅정으로 알츠하이머형 치매 증상의 치료, 뇌혈관질환을 동반한 치매 증상의 개선 등 효과가 있다. 한 현직 약사는 “이 약은 주로 치매 증상의 2차 치료제로 쓰여왔던 치료제(현재는 1차 치료제로도 쓰임)로, 이 약을 먹고 있다는 것은 치매 초기가 아니라 심각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 측 관계자는 “2008년부터 신격호 총괄회장이 소공동 롯데호텔 로비에 내려오는 등 몽유병 증세가 있었다”며 “이 때부터 치매약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은 나보다도 좋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의 치매약 복용 여부 공개를 두고 롯데그룹 내부에서는 의혹을 제기했다. 롯데그룹 측 관계자는 “그동안 SDJ 측은 신 총괄회장의 정신상태가 멀쩡하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었는데 왜 입장을 정반대로 바꾸었겠느냐”며 “성년 후견인 재판에서 불리하자 다른 포인트를 물고 늘어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년후견인 재판은 8월 10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서 진행된다. 이 재판은 신 총괄회장의 동생 신정숙씨가 신청했다.

이현택·곽재민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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