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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ECD 국가 중 수학실력 격차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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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2017학년도 수능시험에 대비하는 전국 모의고사가 실시된 대구 정화여고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한국 고등학생은 전반적으로 수학 실력이 뛰어나지만 부모의 사회ㆍ경제적 배경에 따라 그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가장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28일 OECD가 34개 가입국을 비롯해 총 64개국 청소년의 2012년 국제학력도달평가(PISA)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방정식과 부등식(Equations and Inequalities)’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은 다른 국가 학생에 비해 수학 개념을 비교적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차 방정식을 이해하고 있다’고 대답한 학생 비율은 69%로 OECD 평균(41.8%)을 크게 웃돌았다. ‘개념을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는 학생은 0.9%로 집계됐다.

또 지수 함수, 2차 함수 같은 대수학 개념이나 합동도형ㆍ벡터 등 기하학적 개념을 얼마나 들어봤는지 5점 척도로 답하게 한 결과, 한국 학생들은 수학개념 전반에서 OECD 최고 수준의 친밀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한국 학생들은 사회ㆍ경제적 배경과 학교 간 수준 차이가 수학을 배울 기회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방정식 개념을 ‘제대로 이해한다’고 답한 한국 학생의 비율은 사회ㆍ경제적으로 혜택을 받은 학생의 경우 84.5%에 달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 사이에선 51%에 그쳤다. 두 집단의 차이는 33.5%로 OECD 평균(24.5%)를 크게 웃돌았다.

또 한국 학생들의 수학 이해도 차이를 유발하는 요인 가운데 사회경제적 여건이 차지하는 비중은 12.5%로 분석됐다. OECD 평균(8.5%)뿐만 아니라 헝가리(21.4%)ㆍ오스트리아(18.6%) 등에 이어 OECD 국가 가운데 일곱번째로 높았다. 한국과 달리 에스토니아(0.6%) ㆍ덴마크(1.2%)ㆍ핀란드(1.4%) 등은 사회경제적 여건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OECD는 “산술 능력은 구직에서부터 건강, 시민사회 참여 등 성인의 삶에 아주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며 “모든 학생이 동등하게 수학을 배울 수 있는 교육 과정을 마련한다면 사회 계층 이동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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