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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레이저로 암세포만 파괴, 자궁암 치료에 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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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여성의원 조영열 원장.

우리나라 여성이 평균 수명인 84세까지 산다면 암에 걸릴 확률은 3명 중 1명꼴이다. 여성 4대 암인 자궁암·유방암·난소암·갑상샘암이 가장 많이 발병한다. 그중 자궁암은 예방·치료가 쉽고 완치율도 높아 ‘착한 암’이라 불리지만 자각증상이 없어 정기 검진이 꼭 필요하다.

건강칼럼 조은여성의원 조영열 원장

자궁암은 자궁경부암·자궁체부암·자궁내막암으로 나뉜다. 자궁 입구인 경부에 생기는 암은 자궁경부암, 자궁 몸통 부분에 생기는 암은 자궁체부암이다. 자궁 내 공간을 덮고 있는 조직에 암이 발생하면 자궁내막암이다.

자궁경부암은 한국 여성, 자궁체부암은 서구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과거에는 40대 이후 주로 발병했지만 점차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나이가 젊다고 자궁의 건강까지 과신할 수는 없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은 고위험군 바이러스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다. 질에 출혈이 있고, 분비물이 증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법으로는 수술적 절제, 방사선 조사, 항암 화학요법 등이 있다. 이런 치료법은 자궁 경관 협착이 나타나고 점액선이 파괴되는 이유 등으로 불임을 유발하거나 임신하더라도 조산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가임기나 임신을 원하는 여성에겐 큰 부담이었다.

반복 치료 가능, 임신·출산 문제 없어

최근 레이저(파장 670㎜)를 이용해 암세포만 선별적으로 없애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광역동 치료법(PDT·Photodynamic Therapy)’이 개발됐다. 빛에 반응하는 물질을 정맥에 주사한 후 3~4시간이 지나면 화학적인 반응을 일으키면서 정상 세포와 암세포가 구분된다. 광역동 치료법은 이때 레이저를 통해 각종 병변 부위나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광역동 치료법은 정상 세포에 피해를 주지 않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므로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거의 없다. 통증과 후유증 때문에 반복적인 치료가 어려운 기존 치료법과 달리 반복적으로 치료해도 무리가 없다. 게다가 임신과 출산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아 임신을 원하는 여성과 자궁 보존을 원하는 여성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다. 초·중기 암 치료에 더 적합하며 말기 암이나 전이된 암에 적용할 수는 있지만 효과가 미약하다.

치료 횟수는 암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가임기 여성의 경우 자궁내막암은 1회, 자궁경부암은 2회 정도 치료할 수 있다. 광역동 치료법은 큰 통증 없이 병변 부위를 제거할 수 있고 자궁과 생식기능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결혼 후 임신을 원하는 자궁암 환자에게 획기적 치료 방법이 될 것이다.

조은여성의원 조영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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