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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에서 야구 선수로 변신한 SK 외국인투수 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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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새 외국인투수 브라울리오 라라(28)가 벌써부터 화제다. 뒤늦게 농구에서 야구로 전향해 머나먼 한국까지 오게 됐기 때문이다.

SK는 23일 크리스 세든의 대체 선수로 좌완 브라울리오 라라(28)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라라의 계약 조건은 계약금 5만 달러·연봉 18만달러로 총액 23만 달러(약 2억7000만원).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라라는 2008년 탬파베이에서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해 마이애미를 거쳐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빠른 공이 주무기지만 제구에서 불안함을 드러내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마이널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뛴 올 시즌 성적은 25경기 1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이다.

라라가 관심을 모으는 건 특이한 경력이다. 팔이 길고 마른 체형인 라라는 17살까지 농구선수였다. 23일 입국해 24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라라는 "농구를 하는 동안에는 야구를 전혀 하지 않았다. 포지션은 센터와 포워드였고, 주변의 추천으로 야구를 시작했다. 방망이를 잡을 때 손의 위아래를 바꿔잡기도 했다. 나중에는 투수가 됐다"고 웃었다. 라라의 롤모델은 도미니카의 영웅인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와 페드로 마르티네스(은퇴)였다. 라라는 "뒤늦게 야구를 시작해 지금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메이저리그의 꿈을 잡시 접어두고 한국에 온 건 가족 때문이다. 라라는 23일 약혼녀와 한살박이 아들과 함께 한국에 왔다. 그는 "나는 가족이 중요하다. 미국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가족들과 함께 외국에서 지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라라는 새크라멘토에서는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느라 2주 정도 밖에 함께 보내지 못했다.

미국에서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야마이코 나바로(일본 지바롯데), 헥터 고메즈(SK)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는 라라는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모두들 잘 대해준다.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라라는 아직 미완의 대기다. 시속 157㎞의 강속구를 뿌리지만 야구 경력이 짧아 아직까지 제구를 가다듬지 못하고 있다. 그는 "19살에 프로 계약을 했고, 8년 정도 됐다. 새로운 환경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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