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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서 신동빈 또 승리…해임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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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61)회장이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표 대결에서 또 다시 승리했다.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에 이은 세 번째 승리다.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25일에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다.

도쿄 신주쿠 일본롯데 본사에서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주총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비자금 의혹 등의 중심에 있는 동생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 등 홀딩스 현 경영진의 해임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실패했다. 신격호(95) 총괄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겸 회장 복귀와 신동주 전 부회장 본인의 이사 선임안도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주총이 끝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 해임안 등) 주주 제안이 통과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롯데그룹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 일련의 의혹에 대해서 대표자의 자택까지 압수수색을 받았는데 현 경영진은 지금까지 책임 있는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기대할 수 없다”며 “많은 소비자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있어서는 안 되는 대응”이라고 신 회장을 비판했다. 이어 “다음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의 롯데 경영권을 모두 쥐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과반수 확보해야 한다. 광윤사 28.1%, 종업원지주회 27.8%, 관계사 13.9%, 임원지주회 6%, 투자회사 LSI(롯데스트레티지인베스트먼트) 10.7%, 가족 등 13.6%의 지분 구조다. 27.8%의 지분을 가진 2대 주주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종업원지주회는 이번에도 신동빈 회장을 지지했다. 130명의 직원이 소속된 종업원지주회는 의결권을 대표1명에게 위임하고 있다.

 도쿄=이정헌 특파원 jhleeh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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