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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최하위 한화와 3-3 무승부

고공행진을 하던 프로야구 NC가 최하위 한화에게 덜미를 잡혔다.

NC는 23일 창원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2회 연장 접전 끝에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5연승(1일 두산전~19일 kt전)을 달리던 NC는 지난 21일 창원 한화전에서 2-8로 지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NC 선수들은 22일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 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이날 한화전에 나왔다. 그러나 15연승을 이끌었던 타선이 침묵했다. 10개 팀 중 가장 막강한 중심타선으로 불리는 '나테이박(3번 나성범-4번 테임즈-5번 이호준-6번 박석민)'의 방망이가 타오르지 않았다. 네 명이 17타수 3안타에 그쳤다. 중요한 순간에 적시타를 때려주지 못하면서 초반에 승기를 잡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특히 12회 말 2사 주자 1·3루에서 테임즈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게 아쉬웠다.

NC는 2회 말 김태군의 희생플라이와 이종욱·박민우의 적시타를 앞세워 3-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 타선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바로 다음 이닝인 3회 초에 NC 선발 스튜어트를 상대로 한화 양성우와 송광민이 안타를 뽑아내 3-2까지 추격했다. 한화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주장 정근우가 끈기있는 플레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근우는 7회 초 2사 3루에서 상대 불펜 최금강의 직구를 쳤다. 평범한 타구였지만 공교롭게도 최금강의 발을 맞고 굴절됐다. 그 사이 정근우는 1루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들어가 간신히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 때 3루 주자는 홈을 밟으면서 한화는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 점수는 12회 연장까지 뒤집어지지 않았다. 정근우는 이날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창원=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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