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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기 출전하는 주장 한선수의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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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31·대한항공)

한선수(31·대한항공)는 지난주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된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 1주차 3경기에 쉼없이 모두 출전했다. 이번 대회 엔트리에 세터는 한선수와 곽명우(25·OK저축은행) 둘인데 곽명우가 대회 직전 허리 통증이 생겨 그 부담을 고스란히 한선수가 짊어졌다.

곽명우는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움직임이 제한적이라 2주차 일정이 시작되는 캐나다 사스카툰에서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결국 2주차 3경기도 한선수가 모두 출전해야 한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가 쌓인 가운데 3경기를 연달아 치르는 이번 대회 일정상 매 경기 코트를 밟아야 하는 한선수의 체력 부담이 크다. 한선수는 22일(현지시간) 훈련이 끝난 직후 "아직 시차 적응이 안돼 컨디션은 좋지 않은 편이다. 부담이 크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실 한선수는 2014년 11월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오른쪽 어깨가 완전치 않다. 백토스가 쉽지 않지만 투지를 보이고 있다. 재활 과정을 거치며 지난 시즌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던 한선수는 "지금 소속팀에서는 한창 시즌을 준비할 때라 여러모로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대회를 잘 마무리한 뒤에 다시 착실하게 몸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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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를 향한 김남성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신뢰도 크다. 이번 대표팀에서 최고참 김학민(33·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한선수는 주장까지 겸하며 팀을 리드하고 있다. 김 감독은 "대표팀에 재능이 뛰어난 선수는 많지만 한선수는 노력으로 최고 자리에 올라선 선수라 더 돋보인다. 워낙 승부 근성이 대단한 선수다. 매 경기 나서야 하지만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믿었다.

대표팀은 일본에서 쿠바·핀란드·일본을 만나 모두 졌다. 캐나다·포르투갈·중국을 만나는 2주차 일정도 만만치 않지만 최소 1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터 놀음'이라는 배구에서 체력 부담까지 안은 '게임메이커' 한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게 만드는 것도 한선수의 몫이다. 한선수는 "(3연패를 당했지만)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선수들 모두에게 '코트에서 재미있게 경기하자'고 얘기하고 있고 후배들이 잘 따라준다. 나 역시 즐겁게 경기하려고 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하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 꼭 이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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