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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명대사] “안단태씨가 신호등 파란불 안 보내도 나는 안단태씨에게 직진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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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녀 공심이` 포스터 [사진 드라마 `미녀 공심이` 홈페이지]

 
안단태씨가 신호등 파란불 안 보내도 나는 안단태씨에게 직진이라구요“

언니 공미(서효림)는 두뇌와 미모 모두를 겸비한 완벽한 변호사이지만 동생 공심이는 못생긴 외모에 만년 취업준비생이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지만 제대로 이뤄내는 것이 없는 그녀를 식구들은 대놓고 집안의 하녀쯤으로 취급한다.

그런 그녀에게 사랑이 찾아왔다. 자신을 보고 예쁘다 말해주고, 자신이 하는 일을 응원해주고, 언제나 옆에서 말없이 자신을 지켜준 사람 모두가 단태였다. 아침부터 밤까지 단태가 생각나고, 가끔은 꿈에도 그가 나타나는 것을 보면 사랑에 빠진 것이 분명하다.

누가 하면 어떠랴, 공심이는 용기내서 사랑을 고백했으나 단태는 그녀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 상심이 큰 공심이, 아무리 단태의 단점을 생각해봐도 그가 싫어지지 않았다. 자신이 단태에게 무엇을 잘못했는지 지난 일을 되집어 보면 후회되는 일 투성이였다. 자신의 미숙함에 후회가 한 트럭이지만, 단태에게 향하는 그녀의 마음은 멈춰지지 않았다. 공심이는 단태를 향한 마음이 일방통행일지라도 그를 향해 직진하기로 결심했다.

짝사랑, 그 애절한 떨림을 해보지 않고 어찌 알겠는가. 그 사람만 볼 수 있다면 세상 모든 고통쯤이야 견뎌낼 수 있는 것, 그것이 사랑 아니겠는가.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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