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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6800t급 경비함정 ‘이청호함’ 서귀포에서 임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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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0t급 해경 경비함정 ‘이청호함’. 최충일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인 6800t급 해경 경비함정 ‘이청호함’이 서귀포 해역에서 임무를 시작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23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강정민군복합항에서 ‘이청호함’ 취역식을 가졌다.

이날 취역식은 국민안전처 이춘재 해양경비안전조정관을 비롯해 제주도내 지역인사, 서귀포지역 각 어촌계장과 해녀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취역식 이후 이청호함의 인명구조 훈련 및 화재선박 소화훈련 등이 진행됐다. 이청호함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장비를 시연하고, 지난달 24일 배치 이후 훈련을 통해 다듬은 팀워크를 점검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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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0t급 해경 경비함정 ‘이청호함’. 최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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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0t급 해경 경비함정 ‘이청호함’. 최충일 기자

한편 이청호함은 해경에서 보유한 함정 중 최대 규모다. 6800t급에 길이 150.5m, 폭 16.5m, 높이 22m에 달한다. 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방식을 적용했다. 최대속력 26노트(시속 50km)로 3시간30분 만에 서귀포에서 이어도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어서 중간 급유 없이 1만6000km를 항해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미국 LA까지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또한 10m, 14m급 단정을 각 2대씩 탑재해 원양에서 발생하는 조난사고 등에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간당 3600t의 바닷물을 최대 160m까지 발사가능한 물대포 2대가 선박 화재 소화용으로 설치돼 있다.

유사시를 대비해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해 타격할 수 있는 76㎜, 40㎜, 20㎜ 포를 각 1문씩 갖췄다.

이명준 서귀포해경서장은 “이청호함은 국토 최남단 이어도 인근 해역 주권을 수호하고, 우리 관할 해역에서 불법중국어선 검거 및 조난선박 구조 등에 나서게 된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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