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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위원장 "영화제가 지켜온 독립성·자율성·정치적 중립성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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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부산영화제 조직위원장. [중앙포토]

부산국제영화제 첫 민간 조직위원장인 김동호 위원장은 23일 "늦어도 7월 말까지는 정관에 독립성과 자율성이 규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조직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년간 영화제가 일관되게 지켜온 독립성, 자율성, 정치적 중립성을 철저하고 선명하게 지킬 것"이라며 "이런 원칙을 기초로 이르면 내달 중순, 늦어도 말까지는 정관개정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화의 본질인 작품선정을 누구도, 조직위원장까지도 간섭하지 않고 프로그래머와 집행위원장이 자율적으로 행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한편, 현재 전원 부산시 인사로 구성된 조직위 또한 영화인의 비중이 늘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일부 영화인 단체가 보이콧을 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올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영화계가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강위원장은 "영화제를 열지 않고 영화제를 지킬 방법은 없다"며 "예정대로 오는 10월 6일 영화제를 개최하려면 7월 말 늦어도 8월 초까지는 보이콧을 철회하고 정관개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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