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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엄마친구 목 졸라 살해한 50대 긴급체포

동거까지 했던 엄마 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엄마 친구인 김모(78·여)씨를 여성용 타이즈로 목 졸라 살해하고 증거인멸을 위해 방 안에 불을 지른 혐의(살인 등)로 A(50·여)씨를 23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상봉동 다세대주택 지하 단칸방에서 홀로 살던 김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라이터로 방 안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씨를 살해한 뒤 방 안을 뒤져 현금 19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의 시신은 21일 오후 1시쯤 인기척이 없어 방 안에 들어가 본 집주인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숨진 김씨는 이불로 덮여 있었고 갈비뼈 대부분이 부러져 있었다. 몸 곳곳에는 끈으로 묶인 흔적도 있었다고 한다. 숨진 김씨는 A씨 엄마의 친구였다. A씨는 지난 2월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김씨의 집에서 보름간 함께 살기도 했다. A씨는 마땅한 직업 없이 모텔 등을 전전하면서 생활하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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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A씨가 김씨를 살해한 사실만 인정하고 자세한 범행동기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며 “추가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승기 기자 c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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