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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사진 30장 공개…김정은 "미국령 괌이 공격 대상"

북한이 22일 실시한 무수단미사일 발사 사진을 23일 관영 매체들을 통해 대거 공개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발사 현장을 보며 환호하는 사진들이 다수 포함됐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시험발사 전 공정을 세심히 지도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번 무수단미사일을 ‘화성-10’이라 지칭하며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괌 미군 기지를 타격할 의지를 밝혔다. 김정은은 23일 “태평양 작전 지대 안의 미국놈들을 전면적이고 현실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괌은 무수단 미사일이 발사된 강원도 원산에서 약 3500㎞ 거리다. 무수단 미사일 사거리는 3000~400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괌을 적시했고 400㎞의 고각 발사를 꾀했다는 것은 한·미 모두를 노렸다는 것"이라며 "괌을 적시해 한·미 동맹의 균열을 꾀했다는 복합적 노림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김동엽 교수는 "핵전력의 목표를 국가 목표를 타격하기 위한 전략적 운용에서 군사 목표를 타격하기 위한 전술적 운용으로 바꿨음은 분명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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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23일 공개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 모습. 북한은 30여장 이상의 사진을 공개하며 ‘고각 발사’ 등 시험발사의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사진 노동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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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23일 공개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 모습. 북한은 30여장 이상의 사진을 공개하며 ‘고각 발사’ 등 시험발사의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사진 노동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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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23일 공개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 모습. 북한은 30여장 이상의 사진을 공개하며 ‘고각 발사’ 등 시험발사의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사진 노동신문 캡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방력 일대 과시” “지상대지상(지대지) 중장거리 전략 탄도로케트(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등의 제목과 함께 김 위원장이 발사 현장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또 “시험 발사는 탄도로케트의 최대사거리를 모의하여 고각발사체제로 진행됐다”며 “천둥같은 폭음을 터뜨리며 자행발사대를 이탈한 탄도로케트는 예정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1413.6㎞까지 상승비행해 400㎞ 전방의 예정된 목표수역에 정확히 낙탄되었다”고 전했다. 북한이 ‘고각발사’와 ‘최정점고도’ 등을 상세히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또 탄도미사일의 핵심 기술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 역시 보유했다고 시사했다. ”재돌입(재진입) 구간에서의 전투부 열견딤 특성과 비행안전성도 검증됐다“고 밝히면서다. 발사 후 대기권을 이탈한 탄도미사일이 포물선을 그리며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 7000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는데 이를 견디는 기술이다. 북한의 주장대로 무수단 탄두부의 재진입체 기술을 확보했다면 앞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의 재진입체 시험 발사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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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발사 뒤 환호하는 김정은 위원장 모습. 북한은 김정은이 시험발사 담당자들과 얼싸안는 모습도 공개했다. [사진 노동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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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발사 뒤 환호하는 김정은 위원장 모습. 북한은 김정은이 시험발사 담당자들과 얼싸안는 모습도 공개했다. [사진 노동신문 캡처]

김정은은 시험발사 참관 뒤 “이번 시험발사는 우리 국가의 핵공격능력을 더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로 되었다”면서 “전략적 핵무력에 대한 유일적영도와 유일적관리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울데 대해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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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정은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항시적인 위협으로부터 우리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확고히 담보하려면 우리도 적들을 항시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수단을 가져야 한다”며 “선제핵공격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나가며 다양한 전략공격무기들을 계속 연구개발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시험발사에 관여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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