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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당대회 불출마…정권교체 역할 고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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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4선·대구수성갑)이 23일 당 대표를 선출하는 8·27 전당대회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 뛰겠습니다’라는 입장발표문을 통해 “여러 선후배 의원님들이 출마를 권했고 저 스스로 고민도 했다. 당을 수권정당으로 일신하는 것이 급선무 아닌가 하는 고민이었다”며 “당은 꼭 제가 아니라도 수권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20대에 등원한 우리 당 의원님들의 면면이 상당히 안정적이고 내공들이 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것은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다른 역할은 무엇인가하는 부분이다. 지금부터 그 역할을 진지하게 숙고하겠다”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의 불출마로 더민주의 전당대회는 출마 의사를 밝힌 추미애·송영길 의원의 대결구도가 됐다. 김진표·박영선·이종걸 의원 등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다음은 김부겸 의원의 입장발표문 전문.
 
8.27 전대에 불출마합니다

- 정권교체를 위해 뛰겠습니다 -

대구로 내려갈 때, 저는 한국정치를 바꿔 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지역주의의 벽에 약간의 금이나마 내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금 사이로 보이는 게 있었습니다. 지역과 지역 사이만 아니라, 자본과 노동, 정규직과 비정규직, 수도권과 지방, 세대와 세대 등등 우리 사회의 균열과 그에 따른 갈등이 국가적 위기의 수준에 와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 균열을 메워 ‘공존의 공화국’으로 대한민국을 밀어 가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 더민주당 절체절명의 과제는 정권교체입니다. 정권교체가 되려면 당과 후보, 두 가지가 잘 준비되어야 합니다.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1위가 나오면서 여러 선후배 의원님들이 출마를 권했고 저 스스로 고민도 했습니다. 당을 수권정당으로 일신하는 것이 급선무 아닌가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은 꼭 제가 아니라도 수권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대에 등원한 우리 당 의원님들의 면면이 상당히 안정적이고 내공들이 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다른 역할은 무엇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지금부터 그 역할을 진지하게 숙고하겠습니다.

입장 정리가 늦어 국민과 언론인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영남권은 물론 지방의 활로 개척에 중요한 신공항 결정을 앞두고, 경솔하기보다는 진중한 자세를 취하는 게 도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농부는 쟁기로 밭을 갈 때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앞만 보고 걸어가겠습니다. 그 앞에 있는 정치적 진로는 열어두겠습니다. 스스로 마음의 준비가 되면 그때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진지하게 말씀 올리겠습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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