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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선희 “6자회담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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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6차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 참석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오른쪽)과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베이징 AP=뉴시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6자회담은 죽었다”며 “세계가 비핵화되기 전까지는 절대 핵 개발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22일 전했다.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등 6자회담 각국 대표 앞에서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 부국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 참석해 북한의 핵·경제 병진노선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며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의 비핵화가 실현되기 전까지는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소식통은 “최 부국장이 ‘6자회담에 복귀하고 9·19 공동성명을 이행할 의향은 없느냐’는 참가자들의 질문에 ‘6자회담은 죽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자 참가자들이 좌절감을 느끼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회담에 참석한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신임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6자회담 수석·차석 대표들은 이날 오전에 감행된 북한의 무수단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비난·규탄했다. 이에 대해 최 부국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국제분쟁 및 협력연구소(IGCC)와 중국 외교부 산하 중국국제문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NEACD는 4년 만에 6자회담 당사국의 수석·차석 대표가 모두 참석해 ‘미니 6자회담’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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