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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헤맨 수출, 하반기엔 숨통튼다

올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 증가할 전망이다. 반기 기준으로 수출이 늘어나는 것은 2014년 하반기 이후 2년 만이다. 그러나 올 상반기 수출이 10.1% 급락한 탓에 연간으로는 4.7%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 역시 큰 폭으로 줄어 ‘1조 무역국’ 지위 탈환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2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 하반기 수출액을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2605억 달러(약 300조8200억원)로 점쳤다. 유가하락과 중국 성장둔화가 개선돼 석유·화학 및 기계·철강 제품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국제무역연구원은 하반기 유가를 상반기보다 10~20% 오른 배럴당 45~50달러로 내다봤다.

품목 별로는 석유·화학(4.7%)과 디스플레이(7.9%)·일반기계(6.1%)·철강(4.2%)의 수출 호조가 예상되며,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7.8%)과 무선통신기기(-8.1%)·자동차(-5.9%)는 부진할 것으로 봤다.

연간으로는 수출이 5020억 달러에 그쳐 지난해(5268억 달러)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입 역시 하반기 2100억 달러 등 연간 4060억 달러에 불과해 연간 교역액은 908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관측이 현실화한다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실패하는 것이다. 올해 국제유가가 50% 이상 떨어져 석유·화학 제품의 무역 감소액이 컸던 게 결정적이었다. 무역수지는 960억 달러 흑자로 2년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수입과 수출이 함께 줄어 발생한 대규모 불황형 흑자다.

문병기 무협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소재·부품과 소비재·서비스업 등으로 기업의 체질을 개선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산업연구원도 보고서에서 올해 수출이 6%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교역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2.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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