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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됐던 한강 노들섬…2018년엔 공연 명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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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완공되는 `노들꿈섬`의 조감도 [자료 서울시]

도심 속 방치돼 있던 '노들섬'이 2018년부터 콘서트와 식사,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기지가 된다. 서울시는 용산구 한강대교 아래에 떠 있는 노들섬을 이같은 시설을 갖춘 '노들꿈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3개월간 진행한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studio MMK의 '땅을 재구성한 노들마을'이 선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내년에 착공해 2018년 개장하는 것이 목표다.

설계안에 따르면 노들섬 12만㎡에는 공연장과 상점가 등 다양한 문화예술시설이 들어선다. 노들섬보다 3~5m 높은 곳에서 한강대교가 이 섬을 가로지르고 있는데, 대교와 같은 높이의 데크도 설치된다. 데크에는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다목적 시설과 광장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데크에는 노들섬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도 설치된다. 한강대교에서 데크를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노들섬에 닿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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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완공되는 `노들꿈섬`의 조감도 [자료 서울시]

노들섬은 일제강점기 때인 1917년 한강 제1호 다리로 건설됐다. 당시 다리 북단 쪽의 모래언덕에 일제가 둑을 쌓아 섬처럼 만든 후 중지도(中之島)라 불렀다. 이후 별다른 쓰임 없이 방치돼 있다가 2005년 이 섬을 대상으로 '한강 예술섬' 프로젝트가 시행됐다.

하지만 재정 등이 문제가 돼 2012년 프로젝트가 잠정 중단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인 지난해 6월 운영구상 공모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끝으로 2년여에 걸친 노들꿈섬 공모가 모두 마무리됐다. 2018년엔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과 문화활동을 즐기는 새로운 문화명소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나한 기자 kim.na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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