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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한 국산 1호 전투함 '울산함' 울산시에 전시


【창원=뉴시스】박오주 기자 = 해군 군수사령부(사령관 소장 이병권)는 국산 1호 전투함인 '울산함'을 울산광역시에 무상 대여한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정든 모항(母港) 진해를 떠나 울산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에 전시될 예정인 울산함은 1980년에 건조된 최초의 국산 전투함(1천 500t급 호위함)으로, 1981년 취역 이후 33년간 해양수호 임무를 수행하고 지난 2014년 12월30일 퇴역했다.

울산함은 1975년 당시 해군이 보유한 구축함들의 노후화(약 35년)로 인한 퇴역 및 대체가 시급하고 북한해군의 미사일 고속정이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한국형 구축함의 국내 건조를 추진하라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추진됐다.

울산함은 76mm와 30mm 함포 각 2문과 대함미사일, 자동사격통제장치 및 음탐기 등 장비를 탑재해 대함·대공·대잠전을 동시에 수행 할 수 있었다.

가스터빈과 디젤엔진 각각 2대를 장착해 최고 36노트(약 63km/h)로 고속 기동할 수 있어 당시 우리나라 방산산업 기술이 집약된 전투함으로 평가됐다.

취역 이후 함대 기함으로서 수많은 작전에서 활약한 울산함은 이외에도 각종 연합훈련, 순항훈련 등에 참가해 우리 해군의 전투력과 함께 국내 함정 건조기술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특히 1983년 12월 부산 다대포 해안에 침투한 간첩선을 격침해 해군의 뛰어난 전투력을 전세계에 과시한 바 있다.

퇴역 후 군수사에서 관리해오던 울산함은 울산시민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해군 홍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간첩선을 격침한 승전(勝戰) 전투함으로서 생생한 안보 교육의 장(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해군은 지난 1999년 전북함(DD)을 강원도 강릉시에 대여한 것을 시작으로 전주함(DD), 화산함(LST) 등 현재까지 10여 척의 함정을 대여해 대국민 안보 공감대 확산 및 해군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joo4829@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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