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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소셜커머스업체 불공정 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소셜커머스 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와 소셜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21일 공정위 조사관들이 쿠팡과 티켓몬스터 본사를 찾아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다른 소셜커머스 업체도 조사할 예정이다. 소셜커머스는 물건을 공동 구매·판매하는 방식의 전자상거래 업태다.

공정위의 소셜커머스 조사는 예고됐던 일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9월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을 하는 1600여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여기에 소셜커머스 업체와 거래하는 회사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 소셜커머스에서 납품업체에 불공정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혐의가 드러났다.

정재찬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13일 유통분야 납품업체 간담회에서도 “유통 환경 변화에 따라 소셜커머스 부문의 불공정 거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6월부터 소셜커머스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일단 공정위 조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A업체 관계자는 “신생사업을 규제부터 하는 것 같아 걱정되지만 사회 분위기상 목소리를 내기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금 지연지급’에 대해 업체들은 “거래 중개 사업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B업체 관계자는 “고객이 반품 요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상당기간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고, 대금 지급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서를 늦게 교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물품을 빠르게 조달하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 백화점 등과 같이 계약서 작성 후 물품을 받으면 경쟁에서 뒤처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세종=조현숙 기자, 이소아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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