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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애의 Hola! Cuba!] 특별한 쿠바 여행을 위한 Must Do 5

여행은 각자의 몫이다. 일반적인 여행 정보에 나만의 레시피를 더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여행이다. 쿠바여행의 정보(관련기사쿠바 여행 준비하는 법)를 얻었으니 이제 남은 일은 떠나는 일이다. 이왕이면, 쿠바에서 각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계획도 세워보면 좋겠다. 오직 쿠바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아니 꼭 경험해봐야 할 것 5가지를 소개한다. 


 

1. 노을 지는 모로성에서 엽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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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는 한국과 미수교국이지만 여행은 자유롭다. 편지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쿠바로 편지를 부칠 수 있고, 반대로 쿠바에서도 편지를 보낼 수 있다. 편지를 쓰기 좋은 장소로는 아바나의 모로성 만한 곳도 없다. 모로성은 저녁에 진가를 발휘한다. 아바나 시내를 붉게 물들이는 노을 풍경이 모로성에서 가장 잘 보인다. 해 질 녘 모로성 성곽에 앉아 엽서를 쓰자. 이왕이면 나에게 엽서를 보내보자. 언젠가 일상에 지쳐 쿠바 여행이 잊혀질 때 쯤 한 장의 엽서가 도착할 것이다. 그때 쿠바는 그리움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2. 꼬히마르에서 『노인과 바다』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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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을 떠나기 전 소설 『노인과 바다』를 사자. 그리고 아바나에서 멀지 않은 꼬히마르(Cojimar)에 가자. 꼬히마르는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의 배경지로, 'Hola, Cuba ⑦'에서 소개했다. 꼬히마르는 아바나에서 택시나 버스로 쉽게 갈 수 있다. 꼬히마르 어디도 좋다. 바닷가 나무다리도 좋고 헤밍웨이가 칵테일을 마셨던 라 떼라사(La Terraza)도 좋다. 바다가 보이는 곳이면 어디라도 어떤가. 소설을 다 읽을 쯤 오늘 잡은 물고기를 들고 집으로 가는 쿠바노(Cubano, 쿠바인)를 만날지도. 


관련기사 ▶ [김춘애의 Hola! Cuba!] ⑦ 헤밍웨이의 추억이 묻어있는 곳 ‘꼬히마르’



3. 클래식 카 타고 아바나 투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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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하면서도 쉽게 할 수 없는 클래식 카 투어를 쿠바에서는 일상처럼 즐길 수 있다. 아바나를 비롯하여 쿠바의 도시 어디에서든 클래식 카 투어는 있다. 50년도 더 된 클래식 카를 타고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달려보자. 당신이 탄 차가 몇 년식, 또 어떤 브랜드의 자동차인지 알게 된다면 더 의미 있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아마 머지않아 이 또한 쿠바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투어가 되겠지만.
 


4. 체 게바라 기념관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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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아이콘 체 게바라(Che Guevarra). 산타 끌라라(Santa Clara)의 체 게바라 기념관은 다른 어느 곳보다 그의 일생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장소다. 3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의 짧은 일생은 한 편의 영화 같다. 그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보고 기념관을 둘러보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5. 카사 데 라 무시카에서 살사 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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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리니다드(Trinidad)에 간다면 이곳을 빼놓을 수 없다. 매일 밤 파티가 열리는 카사 데 라 무시카(Casa de la Musica)다. 뜨리니다드의 춤꾼은 모두 이곳에 모인다. 전 세계에서 모여 든 여행자들도 하나가 되어 신나게 춤판을 벌인다. 살사를 못 춰도 괜찮다. 초보라도 좋다. 가운데 무대로 과감하게 나가자. 그리고 내 몸이 움직이는 대로 음악을 즐기면 된다. 밤하늘의 별이 당신을 바라볼 뿐 아무도 당신의 살사 실력을 평가하지 않으니 걱정 말고 즐기자. 뜨리니다드 여행의 묘미가 바로 카사 데 라 무시카에서 춤 추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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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