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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착하기만 하던 도도가 어느날 확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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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아이 도도』(원유순 글, 한호진 그림, 크레용하우스, 96쪽, 9500원)는 마음 약한 ‘착한’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동화다. 착하다고 칭찬받는 게 좋아 맛없는 급식도 싹싹 먹고 친구 부탁도 다 들어주는 초등 1학년 도도가 주인공이다.

“너는 착한 도도잖아”라는 말만 들으면 도도는 꼼짝 못한다. 친구가 먹다남긴 우유까지 마셔줄 정도다. 화가 나고 속상한 때도 착한 아이답게 꾹 참는다. 그래서 “가슴 위에 커다란 돌덩이가 있는 것처럼 답답”했다. 어느날 ‘달달 할미’가 준 마법의 빨간 팬티를 입은 뒤 도도는 180도 변한다.

먼저 밀친 친구와 주먹다짐도 벌이고, 급식 시간엔 반찬 투정도 한다. “나 원래 그저 그런 도도야”라고 당당하게 말하게 된 도도의 성장이 반갑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가 귀해서다. “잘난 가면을 오래 쓰고 있으면 지쳐서 빨리 쓰러진다”는 작가의 말도 가벼운 남의 평가에 연연하는 소심한 아이와 어른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이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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