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미국, 한국 무역흑자 불평하지만…지난해 對美 서비스 적자 사상 최대

미국내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대한(對韓) 무역적자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의 대미 서비스 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세계적인 무역 둔화에 대미 상품수지 흑자 규모 역시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5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점정)’에 따르면 지난해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1058억7000만 달러로 전년(843억7000만 달러)보다 215억 달러(25.5%) 늘었다. 반면 한국의 대미(對美) 경상수지는 338억5000만 달러로 2014년(409억9000만 달러)에 비해 71억 달러(17.4%)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상품수지 흑자가 471억8000만달러에서 456억2000만 달러로 줄어든데다 서비스 수지 적자는 110억 달러에서 143억8000만 달러로 급증한 영향이다. 대미 서비스수지 적자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대치다. 이전까진 2010년 128억 달러가 가장 많았다.

한국의 대미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FTA가 발효한 2012년 190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3년 362억3000만 달러▶2014년 409억9000만 달러로 급증하다 지난해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 미 정부 관계자도 최근“의회가 대한 무역적자에 관심을 갖는 것은 사실”이라면서“하지만 서비스 수지 흑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을 의회에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를 국가별로 보면 대(對) 중국 흑자가 451억4천만 달러로 전체 흑자의 42.6%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 역시 2014년 560억6000만 달러에서 1년 사이 109억1000만 달러(19.5%) 줄어든 것이다.

주요국과의 거래에서 흑자 규모가 줄었지만 전체 경상수지 흑자는 늘어난 건 주로 저유가의 영향이다. 대중동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2014년 799억4000만달러에서 지난해 343억70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국제유가 하락에 원유 수입액이 급감하면서다.

조민근 기자 jmi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