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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방중 때 류경식당 거론 “북 주민 보호를”

이달 초 중국을 방문한 이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중국 측에 대해 지난 4월 발생한 북한 식당 종업원 집단 탈출 사건을 거론하며 중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북한 주민 보호에 각별히 노력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북·중 관계에 밝은 소식통이 16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 부위원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닝보(寧波) 류경식당 종업원 13명이 한국 당국에 의해 유인·납치됐다는 입장을 밝히며 자국민 보호에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는 집단 탈출 사건이 중국의 묵인 내지 방조에 의해 이뤄졌다는 유감의 뜻을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중국 측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거론하지 않고 원론적인 입장만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사건 발생 직후 “자체 조사 결과 북한 종업원들이 정상적인 여권을 이용해 합법적인 출국 절차를 밟고 중국을 벗어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중국 공안 당국이 지난 3월 초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丹東)에서 대북 무역에 종사해 온 중국인 수십 명을 체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y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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