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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능력 톱3, 어라? 볼트가 없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신체능력을 가진(fittest) 운동선수는 누구일까.

번개처럼 달리는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나 고무공 같은 탄력을 자랑하는 농구스타 르브론 제임스(32·미국)일까. 아름다운 근육을 자랑하는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도 떠오른다. 그러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신체능력을 가진 선수는 육상 10종 경기선수 애쉬턴 이턴(28·미국)이다.

SI는 2014년부터 해마다 최고의 운동 능력을 가진 선수 100명(남녀 50명)을 선정하고 있다. 트레이너·코치·스포츠의학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스피드·파워·민첩성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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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가 미국 매체인 만큼 미국의 인기종목에 편중된 결과가 나왔지만 종목을 초월해 운동능력만 따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올해 남자 1위로는 10종경기 선수 이턴이 선정됐다. 10종경기는 100m, 400m, 1500m 달리기, 110m 허들, 멀리뛰기, 높이뛰기, 장대 높이뛰기, 투창, 투원반, 투포환 등 이틀 동안 10개 종목을 치러 합산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1912년 스톡홀름 대회 때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인 10종경기에서 이턴은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13·15년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초로 9000점대(9045점)를 돌파해 볼트를 제치고 2015 국제육상경기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남자선수가 됐다. 리우 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키 1m85㎝, 체중 84㎏인 이턴은 10개 종목을 고루 잘한다. 지난해 이턴의 100m 기록은 10초23이었다. 볼트의 세계기록(9초58)에는 비교할 수 없지만 100m 한국기록(김국영·10초16)과 비슷하다. 400m는 45초00으로 세계기록(마이클 존슨·43초18)에 근접해 있고, 멀리뛰기 역시 마이크 포웰의 세계기록(8m95㎝)과 73㎝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SI는 “신체적 능력뿐 아니라 각각 다른 10개 종목을 준비하는 정신력도 강하다”고 평가했다.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다. 체구(2m3㎝, 113㎏)가 큰 제임스는 덩크슛을 시도할 때 머리가 림에 닿을 정도로 점프력이 뛰어나다. 지난 2008년 월스트리트 저널이 ‘우주 올림픽에 지구를 대표해서 1명을 보낸다면 누굴 뽑을까’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했을 때 제임스는 2위로 뽑혔다. 당시 1위는 10종경기 선수 로만 제블레(체코)였다.

3위는 크로스핏 선수인 벤 스미스(26·미국)다. 크로스핏은 여러 종목의 운동을 섞는 크로스 트레이닝(cross training)과 신체활동을 뜻하는 피트니스(fitness)의 합성어다. 스미스는 지난해 크로스핏 게임즈 정상에 올랐다. 4위는 종합격투기 UFC 파이터 존 존스(29·미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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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위에 올랐던 볼트는 5위, 호날두는 6위에 랭크됐다. 상위권은 미식축구·농구·육상선수들이 대거 점령했다. 노박 조코비치(9위·테니스), 마이크 트라웃(21위·야구), 마이클 펠프스(31위·수영) 등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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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위는 제시카 에니스-힐(30·영국)이 차지했다. 에니스-힐은 10종 경기의 여성 종목인 7종 경기 최강자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서른다섯 살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5위에 올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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