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실손보험도 자동차보험처럼 우량고객 할인”

보험금을 청구한 적 없는 우량 가입자에겐 실손의료보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실손보험도 자동차보험처럼 보험금을 얼마나 탔느냐에 따라 개인별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보험연구원은 16일 열린 실손보험 제도 개선 방안 정책세미나에서 이런 할인 방안을 제안했다. 보험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실손보험 가입자 4명 중 3명은 1년간 한 번도 보험금을 타지 않았다(2014년 기준). 하지만 보험료는 올 들어 일괄적으로 20~30% 올랐다. 따라서 할인 제도를 도입해 선량한 계약자에게 과도한 비용 부담이 전가되는 문제를 바로잡자는 취지다.
 
기사 이미지

다만 할증 없이 할인만 도입된다면 기본 보험료의 인상이 불가피하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럽의 보험사는 기본 보험료를 보수적으로 책정하는 대신 보험금를 타지 않은 고객에겐 최대 70%까지 할인해준다”며 “국내 보험사도 보험료를 정상화한 뒤 할인 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동훈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은 “오는 9월 보험업계와 상품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보험료 차등화 도입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험료가 비싼(월 10만원 내외) 특약형 대신 저렴한(월 1만~3만원) 단독형 실손보험 위주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는 실손의료비뿐 아니라 사망·후유장해까지 보장해주는 특약형이 거의 대부분(97%)을 차지한다. 보험설계사가 수수료가 적은 단독형 판매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서인석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는 “그동안 보험사는 특약형으로 실손보험을 ‘끼워팔기’ 함으로써 이익을 올렸다”며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고 가입시킨 보험사는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세미나에서 나온 논의를 적극 반영하겠다. 앞으로 편의성 제고와 부담의 형평성이란 원칙에서 실손보험 제도의 개편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