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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상으로 갈 뻔한 불운의 역도스타 고(故) 김병찬씨 메달 전시될 곳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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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상으로 갈 뻔한 김병찬 선수의 유품 [사진 주공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고물상으로 넘겨질 뻔 했던 불운의 역도스타 고(故) 김병찬(당시 46세)씨의 메달과 상장을 보관할 공간을 찾았다.

강원도역도연맹은 오는 7월 강원 춘천시 송암동에 건립하는 강원도체육회관에 김씨의 메달과 상장 등을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역도연맹은 김씨의 가족이 메달 등 유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메달 10여 개와 상장을 체육회관에 전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씨의 메달 등이 폐기처분 될 뻔 한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국민체육진흥공단도 건립 중인 국립체육박물관에 김씨의 유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지난 14일 도 역도연맹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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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상으로 갈 뻔한 김병찬 선수의 유품 [사진 주공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2019년 12월 들어설 예정인 국립체육박물관은 우리나라 체육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공간이다. 공단은 지난 4월부터 오는 8월 말까지 대국민 체육유물 기증 캠페인을 하고 있다.

활쏘기와 씨름 등 고조선에서 개화기에 이르는 민속체육관련 유물과 일제강점기 이후 모든 체육 사료들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강원도역도연맹 직원들과 조만간 만나 김씨의 메달과 상장을 보관하는 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며 “강원도체육회관이나 국립체육박물관 가운데 한 곳에 김씨의 메달을 보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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