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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만루포로 NC 8연승 이끈 박석민 "사실 직구 노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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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천 SK행복드림파크에서 열린 NC-SK전. 2-2로 맞선 9회 초 NC 6번타자 박석민(31)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틀 동안 벌써 3번 맞이하는 만루 찬스. 박석민은 전날 창원 넥센전에서 1회에만 두 번이나 만루 기회를 잡았다. 첫 번째는 만루홈런, 두 번째는 병살타. 박석민은 전날은 전날일 뿐이라는 듯 초구부터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둘렀고, 타구는 힘있게 날아갔다. 좌측 담장을 넘는 그랜드슬램.

이틀 연속 만루포를 터트린 박석민 덕분에 NC가 구단 최다 타이인 8연승을 향해 나아갔다. 배석현 NC 단장이 경기 뒤 박석민의 어깨를 주무를 정도로 박석민의 한 방은 결정적이었다.

지난 겨울 NC로 이적한 박석민은 개막 이후 맹타를 휘둘렀다. 3주 동안 13경기에서 타율 0.372, 3홈런·12타점을 올렸다. 역대 최고액인 자유계약선수(FA) 4년 총액 96억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활약이었다. 그러나 4월 중반부터 내리막이 시작됐다. 5월까지 타율은 0.259로 곤두박질쳤고, 삼진(17개)이 볼넷(8개)의 두 배가 넘었다.

하지만 박석민은 박석민이었다. 더위가 시작되자 박석민의 방망이에 다시 힘이 들어갔다. 6월 들어 8경기에서 타율 4할6푼9리(32타수 15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만루홈런 2개를 포함해 5홈런·21타점을 폭발시켰다. NC도 그 사이 전승을 기록했다.

두 팀 모두에게 답답한 경기였다. 선발 윤희상과 이태양 모두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좀처럼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SK는 잔루 13개, NC는 11개를 기록했다. 적시타도 SK는 1개, NC는 2개에 불과했다. 5회까지는 홈런 한 방씩으로 1점씩 뽑는데 그쳤다. SK는 6회 박재상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지만 NC의 뒷심이 강했다. NC는 1-2로 뒤진 9회 초 마무리 박희수를 공략해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나성범의 동점 적시타와 박석민의 홈런으로 승리를 따냈다. 다음은 박석민과의 1문1답.
이틀 동안 만루가 3번이나 왔다.
글쎄 말이다. 그런데 만루라는 게 앞에 주자들이 나가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좋은 결과가 나왔지만 주자들에게 고맙다.
박석민의 만루홈런은 개인 통산 4번째다. 이틀 연속 만루홈런이 나온 건 역대 5번째다. 가장 최근은 2011년 6월14·15일 KIA를 상대로 만루포를 날린 카림 가르시아(한화)였다.
초구를 쳤다. 노림수가 있었나.
몸쪽 직구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높은 커브가 실투로 들어오는 게 보여서 대응했다.
NC 선수들의 집중력이 대단하다.
모든 선수들의 눈에서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보였다. 주자가 나갔을 때 해결하지 않으면 안 좋은 분위기가 될 것 같아 꼭 치려고 했다.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유는.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는 것 아닐까. 안 맞는 시기가 있고, 잘 맞는 시기도 있는데 지금이 그때인 것 같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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