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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타벅스, 선불카드 적립액만 12억 달러…작은 은행의 예금자산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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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로고 [사진 스타벅스 홈페이지]

커피전문업체 스타벅스가 신용카드사, 은행 등 기존 금융권의 새로운 적수로 떠오르고 있다. 선불카드와 같은 충전형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 마켓 인텔리전스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인용해 “스타벅스가 소비자들에게 발급하는 카드의 적립금 총액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12억 달러에 달했다"라고 전했다.

스타벅스의 적립금 총액은 대표적인 선불카드 업체의 적립금을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업계 최대 규모인 그린 도트의 선불카드 적립금은 5600만 달러다. 일부 지역은행이 보유한 예금 자산 총액보다도 많았다. 미국 은행 업계의 예금 자산 순위 하위권에 속하는 베네피셜 뱅코프의 예금 자산은 4억10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캘리포니아 리퍼블릭 뱅코프(10억1000만 달러)와 메칸틸 뱅코프(6억8000만 달러) 등 일부 지방은행들도 스타벅스보다 적은 예금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현재 미국에서만 1200만 명이 스타벅스 카드를 사용한다”라며 “카드를 사용하는 단골 고객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카드를 간편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확대하며 스타벅스 카드 거래량이 늘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분기 미국과 캐나다에서 스타벅스 카드를 통해 이뤄진 결제는 전체 결제의 41%(회계연도 2분기 기준)에 달했다.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한 결제 비중도 21%나 됐다.

스타벅스는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기 위해 2001년 선불식 충전카드 제도를 도입했다.국내에는 2009년 처음 도입됐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스타벅스 카드 이용자는 200만 명으로 누적된 총 충전액은 200억원을 넘었다.

향후 적립액이 커지면 은행의 일부 기능까지 대체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2014년 2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는 “은행의 새로운 적은 스타벅스, 구글, 알리바바”라며 “전통적인 은행 수익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지급결제분야에서 가장 경쟁이 심하다”라고 전했다.

임채연 기자 yamfl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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