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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0.25%P 내리면 주택대출금리 0.1%P 하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춤에 따라 은행 예금·대출도 따라 내려갈 전망이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국장은 “은행 예금·대출금리는 순차적으로 반응하는데 기준금리 인하 시 예대마진이 줄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때보다 상대적으로 조정이 늦어진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답으로 풀이한 금리 인하기 대처법.
예금금리는 언제쯤 내려가나.
“한은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수시입출금식 예금 금리 등이 우선 영향을 받는다. 이르면 다음 주 내리는 곳도 있겠지만 통상 2~3주가 걸린다. 조달금리와 예대마진 등을 살펴봐야 하는 장기 예금인 적금의 경우 통상 한두 달 뒤 금리 인하가 이뤄진다.”
대출금리는 어떻게 되나.
“고정 금리 대출 상품을 제외한 변동 금리 대출은 코픽스(COFIX)·양도성예금증서(CD)·국고채 금리를 기준 삼아 조정한다. 단기 금리의 경우 최근 10일치(영업일 기준) CD 금리에 연동돼 매일 조금씩 반영된다. 결국 2주쯤 뒤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난다는 얘기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데 시중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 평균해 매달 15일 조정한다. 또 다른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은 통상 월말에 다음달 금리가 정해진다. 그러나 한은 기준금리가 내려갈 경우 긴급회의를 열고 금리 인하를 바로 시행하거나 다음달 금리 인하를 미리 공고할 수 있다.”
금리는 얼마나 떨어지나.
“기준금리가 0.25%포인트(25bp) 인하될 경우 다음달 주담대 평균 금리가 0.1%포인트(10bp)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은행연합회)가 있다. 지난달(공시월 기준) 분할상환방식 주담대(만기 10년 이상)를 취급하는 16개 은행 중 절반(8곳)의 평균 금리가 2%대 수준(3%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달 혹은 다음달 16개 은행의 금리가 대부분 2%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기준으로 IBK기업은행·SC제일은행은 2.78%로 가장 낮은 평균 금리로 주담대 대출을 내줬다.”
주식 시장이나 펀드에 들어가야 하나.
“기준금리 인하는 주식 시장에서 호재다. 이미 이틀 전인 7일 코스피 지수가 2000 선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2000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4월 26일(종가 2000.93)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기준금리가 1.25%인 상황에선 은행에 돈을 맡겨선 돈 불리기가 쉽지 않다. 연간 기대수익률을 3~5%로 낮추고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눈여겨봐야 한다.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론 공모주·배당주 펀드가 꼽힌다.”
다른 금융권 상품은 어떠한가.
“기준금리가 내려갈수록 힘들어지는 곳은 바로 보험사다. 생보사들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000년대 중반까지 최소 5%대 확정 금리를 보장하는 저축성 보험 상품을 대거 판매했다. 가만히 앉아서 역마진으로 인한 적자를 떠안아야 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저축성 보험 중 확정이율 상품의 비중은 3분의 1에 달한다. 새로운 상품으로 유혹하고 있지만 갈아탈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다. 단기 대출에 주력하는 카드·캐피털 업계는 카드론·현금서비스에서 금리 인하 여력이 남아 있다.”

강병철·김경진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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