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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140만 그릇…“어르신들 힘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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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대축제 발대식에 참석한 이심 대한노인회장, 이선구 사랑의쌀 나눔본부 이사장, 정운찬 전 총리,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앞줄 왼쪽부터). 뒷줄 가운데는 유진현 케이세웅건설 회장. [사진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독거노인을 위한 대규모 삼계탕 나눔 행사가 말복(末伏)날인 8월 16일에 열린다.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가 추진하는 이 행사에서는 최대 140만 그릇의 삼계탕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 등 2만여 명이 행사 당일 전국 각지에 투입된다.

9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는 행사 관계자와 독거 노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계탕 나눔 행사 추진단 발대식이 열렸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상임대표를,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선구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이사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발대식에서 정운찬 전 총리는 “9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효도할 기회가 없었던 게 평생의 한이었다”며 “삼계탕 행사를 계기로 빈곤·가난·고독의 삼중고에 처한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144만 2000여 명이다. 독거노인들은 질병과 외로움, 생활고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유진현 케이세웅건설 회장(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총괄본부장)은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행사를 넘어 외로움에 시달리는 어르신들 간에 친분을 형성하고, 안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조성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삼계탕을 매개로 독거 노인을 향한 사회의 끈끈한 관심과 정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소요 비용 100억원은 기부금 모금, 기념품 판매 수익금과 BBQ·하림·마니커 등의 기업 후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최정남(75)씨는 “나이가 들수록 가장 슬픈 건 홀로 살면서 마주하는 외로움이다. 행사에 꼭 참석해 나와 같은 처지의 노인들과 어울리고 싶다”고 말했다. 2008년 발족한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는 서울·인천지역에서 독거노인과 노숙인, 장애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차량인 ‘사랑의 빨간밥차’를 운영하고 있다.

송승환 기자 song.seung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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